순전한 기독교
원래 이 책은 라디오 강연을 바탕으로 편집되어, 출간되었습니다.기독교를 알리고 변증하기 위해 준비된 것입니다.영국 국교회였던 루이스는 교파를 초월해 모든 사람들이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전개해 나갑니다.교파간에 이견의 차이가 있는 부분은 배체하여 누구나 듣고 아, 이것이 기독교의 사상이구나를 알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강연의 목표였던 것입니다.내용의 순서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제1부에서는 인간의 삶에서 마주치는 도덕적 기준이 어떻게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인도자가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으며, 제2부에서는 범신론과 이원론의 오해를 넘어서서 기독교가 선언하는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에게 침공하시며 동시에 찾아오시는 분인지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제3부는 기독교 윤리에 해당하는 내용으로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우리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어떻게 생명력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는가를 지성적이며 감동적으로 서술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4부에서는 삼위일체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존재 한복판에 얼마나 놀라운 일들을 하시는 분인지를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루이스의 글을 읽노라면 기독교 신앙은 단지 머리 속에 있는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총적 방문이며 구체적인 열매를 맺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생명의 흐름임을 다시금 느끼고 인정하게 됩니다.
C.S루이스와 알리스터 맥그래스
C.S.루이스는 기독교 작가로, 변증가로 요지부동의 자리를 지난 세기에 이미 확고하게 굳혔습니다. 과학자 출신이요 역사신학을 다루는 학자답게 맥그래스는, 세밀한 탐사와 숙고를 통해 루이스의 삶과 저작을 감싸고 있는 빛과 그늘을 누구보다 세밀하고 균형 있게 잘 드러냅니다. 루이스를 한 번도 읽어 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그의 작품 세계로 안내해주는 입문서가 될 것이며, 그의 삶과 작품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새로운 사실에 대한 지식과 통찰을 안겨 줄 것입니다.무엇보다도 이 책은 CS루이스를 알아야만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가진 이들에게 해답을 줄 것입니다.21세기 복음주의 진영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신학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맥그래스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런던의 킹스칼리지에서 신학과 선교학, 교육학 분야를 가르치고 있으며, 신학 종교 문화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습니다. 킹스 칼리지로 옮기기 전에는 옥스퍼드 대학교 위클리프 홀 학장이자 역사신학 교수였고, 지금도 옥스퍼드 해리스맨체스터 칼리지의 수석연구위원이다. 그는 신학, 과학, 기독교 변증 등 광범위한 분야에 관심하면서도 자신의 해박한 지식을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적 통찰보다 우선하지 않음으로써, 참된 신앙과 신학의 하나됨을 우리에게 일깨워 줍니다. 50권 이상의 책을 저술한 베스트셀러 저자로서, 매년 전 세계를 다니며 다양한 컨퍼런스에서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C. S. 루이스 전문가인 그는, 2013년 루이스 서거 50주년을 맞아 두 권의 기념비적 저작 C. S. 루이스, The Intellectual World of C. S. Lewis를 출간했습니다.
세상을 보는 안경
기독교 교리와 신학 책을 깊이 있게 읽고 공부한 연후에 루이스의 책을 읽기를 권합니다.교리와 신학을 몰라도 관계는 없지만, 루이스 신학은 정말 어려운 이야기를 그만의 독특한 상상력과 문장으로 재해석 하고 있기 때문에 신학적 지식이 많을 수록 더 큰 은혜와 감동이 있게 됩니다.순전한 기독교의 저작 목적이 기독교를 변증 하기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그렇게 만만한 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특히나 기복주의 교리와 신학경시 사상이 깊이 뿌리 박힌 현 시대의 성도들에게는 도통 루이스가 하는 말들은 어쩌면 뜬 그름 같은 이야기로 들릴 수 도 있을것입니다.그러나, 올바른 신학으로 닫혔던 눈과 귀가 열린다면, 루이스의 글들을 통해 기독교의 그 광대한 세상을 보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바로 그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저자인 알리스터 맥그래스입니다.맥그래스의 책들을 통해 루이스를 경험하고, 루이스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고 그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