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으로서 소설가 소설가란 불필요한 것을 일부러 필요로 하는 인종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아무리 바빠도, 아무리 먹고사는 게 힘들어도,책을 읽는 일은 음악을 듣는 것과 함께 나에게는 언제나 큰 기쁨이었습니다.그 기쁨만은 어느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았습니다.알기 쉽게 말하자면,'어느 날 돌연 뭔가가 눈앞에 쓱 나타나고 그것에 의해 모든 일의 양상이 확 바뀐다'라는 느낌입니다.언어가 가진 가능성을 생각나는 한 모든 방법으로 시험해보는 것은,그 유효성의 폭을 가능한 한 넓혀가는 것은,모든 작가에게 주어진 고유한 권리입니다.시간을 들이면 이보다 좀 더 좋은 것을 쓸 수 있습니다. 오만과 편집 고쳐쓰기를 반복함으로써그 정도의 오만함 없이는 애초에 소설가라는 건 될 수 없습니다.정보 과다라고 할까 짐이 너무 많다..